[Creative workshop] Process/ Flow의 힘
최근 Creative Workshop을 진행하면서 Process와 Flow의 힘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경우는 Creative Workshop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조건이었다. - Idea 도출 시 제약 조건이 많았고, - 소비자의 기대가 특별하지 않은 카테고리였고, - 창의성과 적극성을 필터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된 패널
역시 진행하면서 보니 각 팀의 Idea 수준 차이가 컸고, 각 소비자 패널의 참여 정도에도 차이가 컸다. 과연 최종 Concept 뭔가가 나올 수 있을까? 점점 어두워지는 클라이언트의 얼굴도 보였고...
그래도 계속 희망을 걸었던 것은 참석자들의 열정이었다. 내가 진행하는 Process를 따라오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Idea를 내고 토론하고 작성하는 참석자들...
Idea bank pool에 있는 패널들로 Workshop을 구성하면, 오후 세션의 Process를 지키려는 패널은 많지 않다. 자신들이 가진 Idea와 Concept을 빨리빨리 표출하고 싶어 한다. 소비자 니즈나 단계별 Output이 중요한 경우에는 이런 상황이 또 난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로 패널을 구성하면, 뭔가 새로운 것이 도중에 잘 튀어나오지는 않지만, Process에 최대한 맞춰 정말 성실히 참여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암튼.. 이렇게 최종 Concept을 만드는 단계에 왔다.
- 한 팀은 Idea까지는 부진했는데, Concept에서는 Idea가 녹아드는 퀄리티 높은 결과물이 나온다.
- 또 한 팀은 이전 Idea는 너무 좋았는데, Concept에서는 그런 Idea를 새롭게 묶어 내지는 못하고, 약간 Normal 해졌다. 하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개별 Idea는 활용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 마지막 한 팀은 현실적인 자신들만의 관점에서의 Output을 만들어 냈다.
역시 Process/ Flow대로 열심히 참여한 패널들 덕택에 다양하고 만족스러운 Workshop이 될 수 있었다. Creative Workshop이 진행되는 모든 시간과 모든 단계의 Output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 그래서 최소 3개 이상의 팀을 진행하는 것이고, - Step 별로 목적을 명확히 하고 진행하면서 단계별 Output을 내도록 해야 하고,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과정에 참석자들이 에너지를 잃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 + 각 팀의 분위기와 수준에 맞는 내용으로 계속 Guide를 주는 역할 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계기가 되었다.
Process/ Flow의 힘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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